(의성=뉴스1) 이성덕 기자 = 경북 의성군은 23일 조속한 영농 재개를 위한 농기계 구입비 지원과 임대료 전액 감면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지난달 22일 발생한 산불로 인해 의성군 농민들은 트랙터, 경운기, 방제기 등 2800여대의 농기계가 소실되는 등 막대한 피해를 입었다.
의성군은 자체 예산을 추가 투입해 농기계 구입비의 최대 70%(최대 3500만원)를 지원하고 임대료 전액 감면하기로 했다.
농기계임대사업소에는 트랙터, 경운기, 승용제초기, 농용굴삭기 등 피해 농가에 실질적으로 필요한 기계가 준비돼 있으며, 임대료 감면 기간은 오는 6월30일까지로 무상 임대를 희망하는 농가는 피해사실확인서를 제출한 뒤 빌려 가면 된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구입 지원과 임대 감면을 아우르는 실질적 복구 체계를 통해 농가의 경영 회복과 영농 정상화를 앞당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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