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동=뉴스1) 신성훈 기자 = 대선에 도전장을 낸 이철우 경북지사가 "윤석열 전 대통령이 국무총리직을 제안했다"며 "계엄 사태가 없었다면 총리직 수락 후 2027년 대선에 나가려 했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14일 대구 남구 이천동 대구아트파크에서 열린 대구·경북 중견언론인모임 '아시아포럼21' 초청토론회에서 "지난해 윤 전 대통령의 페루 APEC 순방 때 대통령 전용기를 함께 타고 가면서 총리직을 제안해 수락한 사실이 있다. 대통령의 인사 발령을 기다렸더니 계엄 사태가 났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전용기에서 비무장지대 개발 등 많은 제안을 했는데, 윤 전 대통령이 이런 일을 할 사람은 이철우밖에 없다면서 총리를 맡아달라고 요청했다"고 했다.
이 지사는 "대다수 국민은 여야를 막론하고 정치권에 대한 불신이 가득하다. 대한민국에 새로운 지도자가 탄생해야 한다"며 "이재명 민주당 후보보다 나는 청렴성과 외교력 등에서 강점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나는 비상장 우량주"라며 "경선 후보가 된다면 지방과 우리나라의 현실을 잘 알고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ssh484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