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뉴스1) 최창호 기자 = 산불 이재민 대피소로 사용된 영덕국민체육센터가 이번 주 중 운영을 마무리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25일 산불 확산 이후 13일 만에 이재민 대부분이 영덕군에서 마련한 민간시설 등지로 거처를 옮기고 있다.
7일 오후 2시 현재 100여동의 개인 텐트가 있던 영덕국민체육센터에는 10여동만 남은 상태다.
영덕군은 이재민들이 편하게 지낼 수 있도록 마을회관, 경로당, 모텔 등지에 거처를 마련했으며, 아직 거처가 정해지지 않은 이재민에게는 이른 시일 내 거처를 준비할 계획이다.
영덕국민체육센터 대피소 운영 중단은 이재민 대부분이 고령이고 밀집 생활로 전염병 감염 노출 위험과 자원봉사자들의 피로 누적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영덕군 관계자는 "지품면에 임시 주거시설인 이동식 조립주택 6동을 설치한데 이어 추가로 설치를 준비하고 있다"며 "필요한 조립식 주택은 1000동가량이며 5월까지 부지 선정을 마치고 설치를 완료하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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