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뉴스1) 이성덕 기자 = 대구지방기상청은 27일 "오늘 오후에 경북 의성군에 10여분간 잠깐 내린 비는 1㎜로 관측됐다"고 말했다.
기상청은 경북 의성군 지역자활센터에 마련된 산불현장통합지휘본부에서 "강수대의 폭이 좁아 산불 현장인 5개 시·군 전체에 내린 것은 아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단비는 28일 오전 3시까지 내릴 것 같다"며 "강수량이 많지는 않고 넓은 분포로 내리길 바란다"고 했다.
그러면서 "오늘과 내일을 제외하면 비 다운 비는 없을 것 같다"며 "29일부터 찬 공기가 내려올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임상섭 산림청장은 "주불 진화를 할 수 있는 강수량은 아니었지만 산불이 다른 지역으로 비화 되거나 지상 대원들이 연무에 갇히는 등 위험 요소는 낮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찬 공기가 내려오면 지상 대원들 체력 소모가 적어지고 산불 확산도 늦어 유리해진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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