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에서만 7명 '희생'…경북 '최악 산불' 사망 18명으로 증가(종합)

영덕·영양서 1명씩 추가…일출 후 진화 본격 재개

25일 오후 어둠이 내린 경북 안동시 남후면 광음리 뒷산에 민가를 삼키려는 화마처럼 산불이 확산하고 있다. 2025.3.25/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25일 오후 어둠이 내린 경북 안동시 남후면 광음리 뒷산에 민가를 삼키려는 화마처럼 산불이 확산하고 있다. 2025.3.25/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안동=뉴스1) 남승렬 기자 = 경북 북부·동부권을 휩쓴 의성발(發) 대형 산불로 사망자가 18명으로 늘었다.

26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지역별 사망자는 영덕 7명, 영양 6명, 청송 3명, 안동 2명 등 18명으로 집계됐다.

주택 150채, 공장 1개, 창고 43개, 기타 건축물 63곳 등 257개 시설도 피해를 입었다. 이 집계는 청송, 영양, 영덕은 포함되지 않아 재산 피해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경북도와 산림 당국 등은 이날 날이 밝자 진화 인력 등 4919명을 안동, 의성, 청송, 영양, 영덕에 분산 투입해 진화에 나섰다.

또 헬기 87대, 진화차 등 장비 645대를 동원해 지상과 공중에서 불길과 사투를 벌이고 있다.

이번 산불로 대피한 주민은 안동 6937명, 의성 2975명, 청송 1만391명, 영양 980명, 영덕 2208명 등 2만3491명으로 집계됐다.

pdnam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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