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ㆍ경북=뉴스1) 신성훈 기자 = 지난 22일 오전 경북 의성에서 발생한 산불 진화율이 50%를 넘어섰다.
23일 산림청 중앙사고수습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기준 진화율은 51%로 집계됐다. 총 화선 68km 중 33.46km가 진화됐으며 산불영향 구역은 4050ha로 추정하고 있다.
또 진화 헬기 52대와 인력 3777명, 장비 453대를 투입해 현재 진화 중이며, 산불 현장에는 초속 3m의 바람이 불고 있다.
경북도에 따르면 오후 3시 기준 대피 인원은 1365명이 대피했으며,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의성읍·안평면·단촌면·점곡면 등에서 주택과 창고 등 건물 94채가 피해를 입었으며 이 중 74채가 전소, 20채가 일부 소실된 것으로 확인됐다.
산림 당국은 "금일 주불을 잡기 위해 총력을 다할 것"이라며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자원을 동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전날 오전 11시 25분쯤 경북 의성군 안평면 괴산리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은 바람을 타고 민가와 고속도로까지 인근까지 번지며 이틀째 타고 있으며 산불 3단계가 발령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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