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발-미국항 선적' 수요 위축에 해상운임 '하락'

전주比 SCFI 24.1p, KCCI 33p ↓

21일 부산항 신선대부두 야적장에 컨테이너가 가득 쌓여 있다. 2025.4.21/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21일 부산항 신선대부두 야적장에 컨테이너가 가득 쌓여 있다. 2025.4.21/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부산=뉴스1) 손연우 기자 = 글로벌 교역 불확실성이 지속하면서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가 하락세로 전환했다. 한국해양진흥공사(해진공)에서 발표하는 한국발 해상운임지수(KCCI)도 2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상하이해운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8일 발표된 SCFI는 1370.58p를 기록했다. 이는 전주(1394.68p)보다 24.1p 감소한 수치다.

노선별로는 미 서안이 2103p로 전주(2202p)보다 99p 떨어지면서 하락세를 견인했다.

남아프리카는 2076p로 전주(2151p)보다 75p, 동서아프리카는 3853p로 전주(3894p)보다 41p, 중동은 1266p로 전주(1309p)보다 43p, 유럽은 1316p로 전주(1356p)보다 40p 떨어졌다. 미 동안, 지중해, 동남아, 호주, 남미 등은 소폭 상승했다.

지난 21일 발표된 KCCI는 1767p로 전주(1800p)보다 33p 떨어진 가운데, 부산항발 13개 노선 중 북유럽(73p)과 지중해(104p)만 상승했고 이를 제외한 모든 구간 운임은 떨어졌다.

본문 이미지 - 한국해양진흥공사 주간 컨테이너 해상운임 동향.(해진공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한국해양진흥공사 주간 컨테이너 해상운임 동향.(해진공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그룹별로 보면 원양항로에서는 북미동·서안이 한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북미서안은 2416p로 전주(2566p)보다 150p, 북미동안은 3453p로 전 주(3606p)보다 153p 하락했다.

중장거리 항로에선 중동 외 모두 하락했다. 남아프리카가 2923p로 전주(2977p)보다 54p, 중남미서안이 1860p로 전주(1891p)보다 31p, 오세아니아가 1758p로 전주(1777p)보다 19p, 중남미동안이1938p로 전주(1949p)보다 8p, 서아프리카가 3168p로 전주(3175p)보다 7p, 중동이 2222p로 전주(2226p)보다 4p 떨어졌다.

연근해항로에선 동남아가 1149p로 전주(1157p)보다 8p, 일본이 254p로 전주(257p)보다 3p, 중국 46p로 전주(49p)보다 2p 하락했다.

해진공 관계자는 "중국발-미국항 선적 수요는 빠르게 위축되는 반면, 90일 관세 유예 수혜를 본 중국 외 국가 선적량은 증가세를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어 "중국이 재고 소진을 위해 미국 외 대체 수출처를 모색함에 따라 중-미 항로는 축소된 반면 중국-아시아 서비스는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syw534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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