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장소방 "오전부터 울주 산불 안 보여…경계 계속"

전날까지 장안사·척판암서 울주 산불 관측

본문 이미지 - 지난 22일 울산시 울주군 온양읍 대운산 부근에서 발생한 산불이 강한 바람을 타고 재확산 중이다.(독자제공. 재판매 및 DB금지)2025.3.25/뉴스1 ⓒ News1 김지혜 기자
지난 22일 울산시 울주군 온양읍 대운산 부근에서 발생한 산불이 강한 바람을 타고 재확산 중이다.(독자제공. 재판매 및 DB금지)2025.3.25/뉴스1 ⓒ News1 김지혜 기자

(부산=뉴스1) 장광일 기자 = 울산 울주군 일원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이 부산 기장군에서 관측되던 가운데 27일 오전 4시쯤부터 불이 보이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기장소방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울주군 화재가 기장군 장안사에서 직선거리로 2㎞ 정도까지 다가왔고 장안사 인근 암자 '척판암'에서는 연기와 불이 관측됐다.

이에 소방은 장안사와 척판암 인근에서 산불이 확산될 경우 바로 대비할 수 있도록 사찰 인근 대나무를 벌목하는 등 현장 조치를 취한 뒤 경계에 돌입했다.

소방관계자는 "오전 4시부터 불이 안보인다는 무전이 들어오고 있다"며 "비가 낙엽 등에 촉촉히 잘 내려져 사그라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다만 산 7부 능선 위로 안개가 가득차서 연기와 안개가 구분이 안되고 있고, 잔불이 남아있는 점 등을 고려해 경계를 유지 중"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22일 낮 12시 12분쯤 울산 울주군 운화리 인근 야산에서 불이 났다. 울주 산불의 진화율은 27일 오전 5시 기준 76%로 기록됐다. 산불 영향 구역은 축구장 1240개 규모인 886ha로 추정된다.

울주와 인접해 있는 부산 기장군은 23일부터 현장지휘본부를 설치하고 기장군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 중이다. 26일에는 장안사 내 국가유산을 박물관으로 옮기고 벌목, 스프링클러 작동 대기 등 조치에 나섰다.

ilryo1@news1.kr

대표이사/발행인 : 이영섭

|

편집인 : 채원배

|

편집국장 : 김기성

|

주소 : 서울시 종로구 종로 47 (공평동,SC빌딩17층)

|

사업자등록번호 : 101-86-62870

|

고충처리인 : 김성환

|

청소년보호책임자 : 안병길

|

통신판매업신고 : 서울종로 0676호

|

등록일 : 2011. 05. 26

|

제호 : 뉴스1코리아(읽기: 뉴스원코리아)

|

대표 전화 : 02-397-7000

|

대표 이메일 : webmaster@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사용 및 재배포, AI학습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