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 산불' 부산 2㎞까지 확산…장안사 유물 17점 이송

기장군, 대웅전 등 전각 보호 방염포 작업
군·소방, 산불현장지휘소와 긴급통제단 설치

본문 이미지 - 부산 기장군에 위치한 장안사 전경.
부산 기장군에 위치한 장안사 전경.

(부산=뉴스1) 손연우 기자 = 울산 울주군 화재 현장과 가까운 곳에 있는 부산 기장군 전통 사찰 장안사에서도 소장한 유물을 인근 박물관으로 옮기기로 했다.

26일 기장군 등에 따르면 울주군 화재가 이날 오전 장안사에서 직선거리로 2㎞ 정도로 확산하면서 장안사에서 화재 연기가 관찰됐다.

사찰 관계자가 지자체 등에 상황을 알렸고, 국가유산청은 장안사 유물을 옮길 것을 지자체에 권고했다.

이에 기장군은 오전부터 전문 인력 40명을 투입해 유물을 옮기기 위한 작업을 하고 있다. 작업이 끝나는 대로 유물은 부산시립박물관과 정관박물관 등으로 옮겨질 예정이다.

군은 대웅전 등 전각 보호를 위한 방염포 작업을 실시하고 대웅전 주변 수목의 가지치기를 하고 있다.

이와 함께 군과 소방 당국은 산불현장지휘소와 긴급통제단을 설치하는 등 산불 확산에 대비하고 있다.

장안사는 대한불교 조계종 소속 사찰로, 통일신라 문무왕 13년 때 원효대사가 창건한 절이다. 임진왜란 때 소실된 뒤 1638년인 인조 16년 때 태의 대사에 의해 중건된 것으로 알려졌다.

장안사에는 국가 보물 2개(안사 대웅전, 석조석가여래삼불좌상)를 비롯해 시 지정문화 유산은 11개, 시 지정민속문화유산 3개, 척판암 문화유산자료 1개 등 17개의 문화유산이 있다.

syw534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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