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선고일을 발표하면서 전 국민의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KBS, MBC, JTBC, TV조선 등 여러 방송사의 메인 뉴스 프로그램 시청률도 상승했다.
2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일 오후 9시부터 9시 58분까지 방송된 KBS 1TV '뉴스 9'는 8.0%(이하 전국 가구 기준)를 기록했다. 지난 3월 31일 7.8%보다 오른 수치다.
같은 날 오후 7시 41분부터 8시 50분까지 방송된 MBC '뉴스데스크'는 7.8%의 시청률을 보였다. 전날 6.8%보다 1% 포인트 뛰었다. '뉴스데스크'는 지난해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통과된 12월 14일 '뉴스데스크'가 10.6%를 기록한 뒤 그간 4~7%대 시청률 추이를 보인 바 있다.
이날 오후 6시 35분부터 7시 45분까지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뉴스룸'은 4.3%를 기록했다. 직전 일 3.6%에서 0.7% 포인트 올랐다. '뉴스룸'은 지난해 12월 3일 비상계엄이 선포된 후 12월 5일 6.3%로 5년 만에 최고 시청률을 찍었다. 이후 지난 3월 29일과 30일 각각 1.5%, 1.8%까지 하락한 뒤 31일부터 재차 상승세를 타고 있다.
같은 날 TV조선 '뉴스9'도 3.8%의 시청률로써, 직전 일보다 0.6% 포인트 올랐다.
한편 헌법재판소는 오는 4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헌재 청사에서 윤 대통령의 탄핵 심판 선고기일을 연다. 4일은 국회가 지난해 12월 12일 탄핵 소추안을 본회의에서 통과시킨 지 113일 만이다. 지난 2월 25일 탄핵 심판 변론 종결 후를 기준으로는 38일 만이다.
헌법재판소는 이날 선고기일에 방송사의 생중계와 일반인 방청을 허용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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