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출한 퇴근길, 푸짐한 음악 한 상…서울시향 '퇴근길 토크콘서트'

오는 24~25일, 대한성공회 서울주교좌성당 외
약사 겸 푸드라이터 정재훈, 해설자로 나서

지난 3월 열린 서울시향 '퇴근길 토크 콘서트' 모습(서울시향 제공)
지난 3월 열린 서울시향 '퇴근길 토크 콘서트' 모습(서울시향 제공)

(서울=뉴스1) 정수영 기자 = 출출한 퇴근길, 서울 도심 속 성당과 교회에서 푸짐한 클래식 음악 한 상이 차려진다.

서울시립교향악단(서울시향)은 오는 24일과 25일 오후 7시 30분 '퇴근길 토크 콘서트 Ⅱ: 식탁 위의 클래식'을 주제로 공연을 선보인다고 23일 밝혔다. 24일엔 대한성공회 서울주교좌성당, 25일에는 남대문교회에서 콘서트가 열린다.

이번 공연에서는 일상 속 음식을 소재로 한 다양한 작품들이 연주된다.

영국 작곡가 본 윌리엄스의 '말벌' 중 '주방 도구의 행진'으로 포문을 연다. 주방 도구가 뗑그렁거리는 소리를 익살스럽고 기괴한 악상으로 묘사한 곡이다. 이어 활기찬 리듬이 돋보이는 로시니의 '이탈리아의 터키인', 암탉의 움직임을 생동감 있는 선율로 표현한 하이든 교향곡 83번 '암탉' 1악장 등이 차례로 펼쳐진다.

서울시향은 후반부에선 도니체티의 '사랑의 묘약' 중 '들어 봐요, 들어 봐요, 시골 사람들이여!'를 비롯해, 모차르트의 오페라 '돈 조반니' 중 '포도주는 넘쳐흐르고', 비제의 오페라 '카르멘' 중 '당신을 위해 축배를' 등을 들려준다.

부산시립교향악단 부지휘자 백승현이 지휘봉을 잡고, 바리톤 김지훈이 협연자로 나선다.

약사 겸 푸드 라이터 정재훈과 조은아 경희대 후마니타스 교수가 해설을 맡아 공연의 이해를 돕는다.

'퇴근길 토크 콘서트'는 클래식 연주와 인문학 토크를 결합한 프로그램으로, 서울시향이 시민 누구나 쉽게 클래식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2016년부터 개최해 왔다. 시민의 문화 접근성과 클래식 저변 확대를 위해 시청역 인근 대한성공회 서울주교좌성당을 시작으로 혜화동성당, 경동교회, 남대문교회 등으로 공연 장소를 확대하고 있다.

본문 이미지 - '퇴근길 토크 콘서트 II: 식탁 위의 클래식' 공연 포스터(서울시향 제공)
'퇴근길 토크 콘서트 II: 식탁 위의 클래식' 공연 포스터(서울시향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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