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전 세계 평균 기대수명이 70세가 넘었다. 이제 단순히 오래 사는 것은 중요하지 않다. 모든 이의 바람은 '최대한 건강하게 천천히 늙어가기'다. 그런데 여전히 다수는 건강이 나빠지고 나서야 삶의 변화를 시도한다. 예방이 최선임을 잠시 잊은 것이다.
이 책은 간단한 일상 속 습관만으로도 확실하게 저속노화의 길을 갈 수 있다고 말한다. 1000보 더 걷기, 일정한 시간에 자고 일어나기처럼 부담 없이 실행 가능한 35개의 건강법을 제안한다. 프랑스에서 6만 부 이상 판매된 책이다.
저자 지미 모하메드는 다양한 매체를 통해 오랫동안 건강 조언을 전파해 온 의사다. 꾸준한 활동으로 인지도가 높아 '프랑스의 국민 의사'로 통한다. 그는 의사의 본질이 '대중이 가능한 한 많은 질병을 예방할 수 있도록 모든 방법을 제공하는 것'이라고 믿는다.
이 책은 특별한 장수 비법을 말하지 않는다. 누구나 할 수 있는 작은 습관이 노화 예방과 삶의 질 향상에 미치는 영향을 거듭 일깨운다. 100세가 넘어서도 맑은 정신을 유지하고 약에 의존하지 않으면서 자립적으로 생활하기는 충분히 가능하다. 당신의 실천보다 더 확실한 저속노화는 없다.
이 책의 목표는 명료하다. "일상에서 간단히 움직이는 것만으로도 실질적으로, 건강하게, 오래 살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사실을 알리는 것"이다. 따라서 그 간단한 움직임에 해당하는 지침을 35개로 정리했다. 각 장이 끝날 때마다 한 줄 요약으로 재차 정리해 준다. 모두 다 지키지 못해도 괜찮다. 단 몇 가지만 평생 습관으로 만들어도 된다. 가장 중요한 건 '꺾이지 않는 습관'이라는 점을 강조한다.
△ 저속노화를 위한 초간단 습관/ 지미 모하메드 글/ 이연주 옮김/ 한빛비즈/ 1만 7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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