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김민재 기자 = 애플 자체 인공지능(AI) '애플 인텔리전스'을 사용할 수 있는 맥북 프로가 출시된다.
애플은 M4 시리즈(M4, M4 프로, M4 맥스)를 장착한 맥북 프로 14와 16을 출시한다고 31일 밝혔다. 제품 가격은 239만원부터 시작한다. 정식 출시는 11월 8일이다.
신제품은 개선된 뉴럴 엔진 성능을 바탕으로 온디바이스 AI인 '애플 인텔리전스'를 맥북 프로 라인업 중 처음으로 구동한다.
이번 맥북 프로 라인업에 탑재되는 M4 시리즈는 그간 애플이 선보인 칩 중 가장 강력한 성능을 자랑한다.
M4 칩을 탑재한 맥북 프로는 10코어 중앙처리장치(CPU)와 10코어 그래픽처리장치(GPU)를 장착했다. 기본 16GB부터 최대 32GB의 통합 메모리를 지원한다. M1을 장착한 맥북 프로 13 대비 최대 1.8배 빠른 기가픽셀급 사진 편집 등의 작업 속도를 지원한다.
M4 프로를 장착한 제품은 14코어 CPU와 20코어 GPU를 탑재했다. 연구원, 개발자 등 고사양을 요구하는 사용자에게 맞춤형이다. 메모리 대역폭은 이전 세대 대비 75% 증가했다.
M4 맥스는 M1 맥스 대비 3배 이상 빠른 뉴럴 엔진을 장착했다. 또 최대 128GB의 통합 메모리를 지원해 개발자는 파라미터 수가 2000억개에 이르는 대규모 언어 모델(LLM)도 더욱 쉽게 다룰 수 있다.
이외에도 반사광으로 인한 눈부심과 집중력 저하를 개선한 나노-텍스쳐 디스플레이 옵션도 적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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