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사 '연봉킹' 30.8억 받은SKT 유영상…상여금 '따블'로(종합)

김영섭 KT 대표 첫 연봉 공개…9억 100만 원 수령
직원 평균 급여도 SKT가 1.61억원으로 가장 많아

ⓒ News1 민경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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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정현 기자 = 지난해 이동통신 3사에서 가장 높은 보수를 받은 '연봉 킹'은 유영상 SK텔레콤(017670) 대표로 나타났다. 유 CEO는 전년 대비 보수가 50% 가까이 올라 황현식 LG유플러스(032640) 전 대표, 김영섭 KT(030200) 대표를 크게 앞질렀다.

2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유 대표는 지난해 급여 14억 원, 상여금 16억 4000만 원, 주식매수선택권 행사 이익 1700만 원, 기타 소득 2600만 원 등 30억 8300만 원을 받았다.

유 대표의 보수는 전년(20억 6500만 원) 대비 49.30% 증가했다. 특히 상여금이 전년(8억 3600만 원) 대비 두 배 가까이 뛰어 올랐다.

SK텔레콤 측은 "지난 2023년 매출액, 영업이익 등으로 구성된 계량지표와 전략과제 수행, 경영성과 창출을 위한 리더십 등 비계량 지표의 목표 달성 수준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지난해 초 상여금을 지급했다"고 설명했다.

유 대표는 주식기준보상 제도(PSU)에 따라 보수에 포함되지 않는 PSU 2만 6555유닛(주)도 받았다.

김영섭 KT 대표는 지난해 급여 5억 5600만 원, 상여 3억 3200만 원, 기타소득 1300만 원 등 9억 100만 원의 보수를 수령했다. 지난 2023년 8월 취임한 김 대표의 보수가 공개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KT 측은 "매출, 영업이익 등의 사업실적, 경영진으로서의 성과 및 기여도, 대내외 경영환경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에서는 황현식 전 LG유플러스 대표가 지난해 19억 9200만 원의 보수를 받았다. 전년(17억 6000만 원) 대비 약 13.18% 늘었다. 세부적으로는 급여 14억 400만 원, 상여 5억 8500만 원 기타 소득 300만 원 등이다.

지난해 말 퇴임한 황 전 대표의 퇴직소득은 2025년 사업보고서에 반영된다. LG유플러스는 황 전 대표에 이어 홍범식 사장이 신임 대표로 내정된 상태다. 홍 사장은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정식 취임한다.

한편 직원 평균 급여도 SK텔레콤이 1억 6100만 원으로 가장 많았다. KT는 1억 1000만 원, LG유플러스는 1억 900만 원이었다. 다만 전년 대비 평균 급여 상승률은 △LG유플러스(7.92%) △SK텔레콤(5.92%) △KT(2.73%) 순이었다.

Kri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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