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태 "안전·서비스로 글로벌 항공사와 경쟁, 더 많은 이익 창출"

대한항공 주총 "통합 대한항공, 사랑받는 항공사 될 것"
한진칼 "안정적 지배구조 확립 통합 대한항공 출범 지원"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11일 서울 강서구 대한항공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기업이미지(CI) 변경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2025.3.11/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11일 서울 강서구 대한항공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기업이미지(CI) 변경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2025.3.11/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서울=뉴스1) 이동희 기자 = 조원태 대한항공(003490) 대표이사 회장은 26일 "더 높은 수준의 안전과 더 나은 서비스를 바탕으로 글로벌 항공시장에서 유수의 메가캐리어들과 당당히 경쟁해 더 많은 이익을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조원태 회장은 이날 서울 강서구 본사에서 열린 '제63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지난해 12월 아시아나항공을 자회사로 편입 완료해 통합 항공사 출범을 위한 본격적인 여정을 시작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주총에서 조 회장의 인사말은 우기홍 부회장이 대독했다.

조 회장은 "지난 4일 새로운 기업가치 체계 'KE Way'를 선포했다"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적 항공사이자 글로벌 항공사로서 위상에 걸맞게 사랑받고 신뢰받을 수 있는 기업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 회장은 올해 경영 환경은 위기와 기회가 혼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지난해 항공업계는 코로나 이전 수준의 항공여객 수요를 회복했고, 지속적인 수요 성장은 긍정적인 면"이라면서도 "글로벌 공급망 문제에 따른 항공기 도입 지연과 고환율, 미국 관세정책 등 리스크는 사업 운영의 부정적 측면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 회장은 이날 최근 일어났던 국내외 항공 사고로 희생되신 분들을 애도하면서 안전을 핵심가치로 다시 한번 강조했다. 그는 "절대안전과 고객중심 서비스를 최고의 가치로 여기고 주주가치를 극대화하고 이해관계자들과 성과를 공유하며 고객이 사랑하는 항공사가 되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본문 이미지 - 11일 서울 강서구 대한항공 격납고에서 열린 '라이징 나이트(Rising Night)' 행사에서 새 기업이미지(CI)를 입힌 보잉 787-10 항공기가 공개되고 있다. 2025.3.11/뉴스1 ⓒ News1 공항사진기자단
11일 서울 강서구 대한항공 격납고에서 열린 '라이징 나이트(Rising Night)' 행사에서 새 기업이미지(CI)를 입힌 보잉 787-10 항공기가 공개되고 있다. 2025.3.11/뉴스1 ⓒ News1 공항사진기자단

한편 대한항공은 이날 주총에서 △제 63기 재무제표 승인 △배당 기준일 변경 등 정관 일부 변경 △사외이사 송재용(서울대 경영대학 교수)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 모든 안건을 가결했다. 이사 보수한도는 지난해 90억 원에서 120억 원으로 증가했다.

한진그룹 지주사인 한진칼(180640)도 이날 서울 중구 한진빌딩에서 제12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한진칼은 제12기 재무제표 승인을 비롯해 사외이사 선임, 사내이사 선임, 배당기준일 변경 등 정관 일부 변경,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 안건을 모두 통과시켰다.

박성호 전 하나금융지주 부회장과 조인영 연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부교수를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했고, 류경표 한진칼 대표이사 부회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했다. 이사 보수한도는 90억 원에서 120억 원으로 늘었다.

조원태 회장은 류경표 부회장이 대독한 인사말을 통해 "한진칼은 지주사로서 안정적인 지배구조를 확립하고 그룹사 인수 후 통합(PMI) 과정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yagoojo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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