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금준혁 기자 = 현대제철이 중국산 철강의 저가 공습 등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 3년 만에 희망퇴직을 실시한다. 또 전환 배치도 함께 실시해 사업장 규모를 줄인다.
4일 현대제철(004020)에 따르면 오는 14일까지 포항공장 기술직 근무자를 대상으로 희망퇴직 및 전환 배치를 실시할 예정이다.
현대제철이 희망퇴직을 실시한 것은 지난 2022년 2월 이후 3년 1개월 만이다. 앞서 현대제철의 자회사 IMC도 지난달 희망퇴직을 실시한 바 있다. 같은 기간 포항공장에서 당진 열연공장과 인천공장으로의 전환 배치도 실시한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저가 수입 철강재 유입 등 어려운 철강 경기가 지속돼 기술직 희망퇴직 및 당진 전환 배치를 진행하게 됐다"며 "회사는 향후 노사 협의를 거쳐 희망퇴직과 전환 배치를 진행하고 고용 안정성 유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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