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박종홍 기자 = 코오롱ENP(138490)는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17.6% 증가한 398억 원을 기록했다고 19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6.6% 늘어난 4862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번 실적은 역대 최대치였던 2022년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실적이다.
4분기 기준으로는 96억 원의 영업이익, 1193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1.1%, 12.8%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글로벌 경기 침체에 따라 경쟁이 심화하며 폴리옥시메틸렌(POM) 시장 가격이 하락했지만 메디컬 시장에 제품을 공급하는 등 고수익 제품 비중을 확대했다. 코오롱ENP의 의료용 POM은 펜슬형 주사기 등에 활용된다.
또한 제품군을 통폐합해 생산 체계 및 유통채널을 최적화해 매출과 수익성을 개선했다.
코오롱ENP는 이날 이사회에서 2024년도 현금 배당으로 1주당 200원, 배당 총액 기준 76억 원을 지급하기로 결의했다.
코오롱ENP 관계자는 "올해 메디컬 제품 및 고부가가치 제품군의 판매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수익성 기반의 성장을 이어갈 계획"이라며 "주주환원 정책도 적극 검토해 적정한 기업 가치가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1096page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