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윤수희 기자 = 롯데는 'Green Transformation 2040 ∙함께하는 성장∙국내 거버넌스 리더' 달성을 목표로 추진하는 ESG 경영을 통해 지난해 발간한 '2022 지속가능경영보고서'가 '2024 ARC 어워즈'에서 대한민국 부문 및 디자인 부문 대상을 수상하는 등 노력을 인정받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롯데는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2040년까지 식품∙유통∙호텔법인에 속한 그룹사의 탄소 중립을, 2050년까지는 화학군의 탄소중립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22년에는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고 환경에 끼치는 부정적인 영향을 최소화 하기 위해 '탄소중립 로드맵 1.0'을 수립했으며, 2023년에는 '탄소중립 로드맵 2.0'으로 기존 로드맵을 업데이트했다.
탄소중립 로드맵 2.0은 2018년 대비 국내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배출량을 2030년까지 22%, 2040년까지 61% 감축하겠다는 계획을 담고 있다. 재생 에너지 확대·수소 에너지 개발·탄소 포집 기술 개발·무공해차 전환·에너지 효율 개선·친환경 원료 및 연료 전환 이라는 6대 감축수단을 선정하고, 그룹 친환경추진단을 구성해 탄소 중립 이행을 평가하고 있다.
그 결과 2023년에는 2022년에 이어 목표 대비 탄소 배출량을 9.3% 초과 감축하는 성과를 거뒀다.
환경 데이터 관련한 전반적인 업무를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롯데환경에너지통합서비스'(LETS:LOTTE Environment&Energy Total Service) 시스템을 운영하고 지난해 1월부터는 그룹 ESG 표준지표의 환경 지표와 탄소중립 로드맵 등을 시스템에 반영하는 'LETS 시스템 고도화'도 진행했다.
또한 지난 1월 롯데지주(004990) 대학생 봉사단 '밸유 for ESG 봉사단'은 롯데케미칼 의왕사업장 쇼룸 테크 앤 퓨처 홀(Tech & Future Hall)을 찾아 직접 업사이클링한 장난감을 의왕시 아동 보호 기관에 전달했다. 재활용이 어려운 장난감은 분해 작업을 거쳐 코끼리공장의 플라스틱 재생소재로 활용될 예정이다.
아울러 파트너사와의 상생을 위해 해외 판로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2018년 태국에서 처음 열린 '롯데-대한민국 엑스포'에는 지난해까지 총 1300여개 기업이 참여했다. 약 9000건의 수출 상담을 통해 누적 상담 실적은 7억 달러(한화 약 9600억원)에 달한다.
지난해 6월에는 첫 중남미 국가인 멕시코에서 '2024 롯데-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를 열어 뷰티∙패션∙식품∙생활용품 분야의 중소기업 100개사 중 47개사가 현지에서 유통업체들과 1:1로 수출 상담회를 가졌다.

지난해 3월에는 잠실 롯데콘서트홀에 롯데그룹 협력사 임직원 1300여명을 초청해 '롯데 행복나눔 동행 콘서트'를 개최하고, 지난해 10월 서울 마포구 평화의공원 일대에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달리는 대회인 '2024 슈퍼블루마라톤'을 개최했다.
롯데는 지난해 3월 건전한 기업지배구조 구축을 위해 10개 상장사에 '선임 사외이사 제도'를 도입했다. 사내이사가 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을 경우, 사외이사를 대표하는 선임 사외이사를 임명해 균형과 견제를 도모하는 제도로, 롯데는 이사회 내 독립적인 의사결정과 감시 기능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
롯데지주를 비롯한 10개 계열사는 2023년 9월 한국경영인증원으로부터 규범준수경영시스템 국제표준인 'ISO 37301' 인증을 취득했다. ISO 37301은 국제표준화기구(ISO, International Organization For Standardization)가 제정한 컴플라이언스 관련 국제표준으로, 규범준수경영 계획 수립과 실행·유지관리 및 개선 등 체계적인 경영시스템 구축 여부를 평가한 후 부여하는 글로벌 인증이다.
롯데지주는 모든 부서의 컴플라이언스 리스크를 분석 및 관리할 수 있도록 통제 목표를 수립하는 등 ISO 국제표준에 부합하는 규범준수경영시스템을 구축했다.
그룹 내 모든 임직원들에게 컴플라이언스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납품업체와의 거래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불공정거래행위 근절 활동 및 계열사 내부 활동 모니터링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