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문혜원 기자 = 키움증권(039490)은 8일 SK하이닉스(000660)에 대해 "단기 매수 기회"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매수' 의견과 목표가 26만 원을 유지했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그동안 △인공지능(Al) 규모의 법칙(Scaling law) 한계 봉착 △엔비디아 마진 피크아웃(peak-out) 우려 △높은 주가 밸류에이션 등을 이유로 SK하이닉스 주가의 박스권 흐름을 예상해 왔지만 현재는 위 우려들이 SK하이닉스의 주가에 상당 부분 반영됐다"고 분석했다.
이어 "트럼프 관세 영향으로 인해 △인플레이션 확대 △소비 여력 축소 △컨슈머 디바이스 수요 감소가 현실화할 수 있지만 이는 수개월의 시차를 두고 나타날 것이기 때문에 단기적인 호재가 주가의 반등으로 이어질 수 있는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런 관점에서 봤을 때 예상치를 넘어설 것으로 보이는 올해 2분기 고대역폭메모리(HBM) 실적과 회복되고 있는 범용 메모리의 업황은 주가의 반등 트리거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짚었다.
SK하이닉스는 올해 2분기 매출액 20조 2000억 원, 영업이익 8조 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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