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강수련 기자 = 미국 증시가 관세 불확실성으로 소폭 하락하자 코스피도 약보합 출발했다.
16일 오전 9시7분 기준 코스피는 전일 대비 3.99p(-0.16%) 내린 2473.42를 가리키고 있다.
개인은 311억 원 사들였다. 반면 기관은 57억 원, 외국인은 294억 원 각각 순매도 중이다.
간밤 뉴욕 증시는 관세 협상의 진전이 없다는 소식에 소폭 하락했다. 다우존스 산업 평균 지수(-0.38%), 스탠더드앤푸어스(S&P) 500 지수(-0.17%), 나스닥 종합 지수(-0.05%) 등이다. 이날 예정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 소매판매 대기 심리 등도 함께 작용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다수가 하락세다. 엔비디아가 미국 정부의 H20칩의 대중 수출 무기한 금지로 급락하면서 SK하이닉스(000660) -1.88%, 삼성전자(005930) -1.06%, 삼성전자우(005935) -0.96%가 큰 폭으로 내렸다. 현대차(005380) -0.86%,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 -0.65%,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0.48%, 셀트리온(068270) -0.38% 등도 하락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373220) 1.59%, HD현대중공업(329180) 1.41%, 기아(000270) 0.35% 등은 상승했다.
한지영 키움증권(039490)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관세 협상 진행 소식, 미국 은행주 호실적 등 상방 재료가 상존하지만 엔비디아 발 악재가 장중 변동성을 유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2.67p(-0.38%) 하락한 709.25를 가리키고 있다.
역시 개인이 360억 원 순매수했으며 기관은 115억 원, 외국인은 223억 원 각각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혼조세다. 에코프로비엠(247540) 0.2%, 클래시스(214150) 0.16%, 에코프로(086520) 0.15%, 파마리서치(214450) 0.14% 등은 상승했다. 휴젤(45020) -2.27%, 알테오젠(96170) -1.32%,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 -0.7%, 리가켐바이오(41080) -0.64%, 코오롱티슈진(950160) -0.63%, HLB(028300) -0.55% 등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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