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조선업계 '슈퍼 사이클(초호황기)' 정점을 찍고 있는 HD현대 조선사업 계열사들이 상승 마감했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HD현대중공업(329180)은 전일 대비 9000원(2.45%) 오른 37만 6000원에 장을 마쳤다. HD한국조선해양(009540)도 6.85% 올랐다.
이들 회사는 오후 들어 1분기 실적 발표가 나온 뒤 급등했다.
HD현대중공업의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1936.2% 증가한 4337억 원을 기록했다. 시장 전망치인 2627억 원을 큰 폭으로 웃돌았다.
이 회사 매출과 당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7.0%, 893.7% 증가한 3조8225억 원, 2842억 원을 기록했다
HD한국조선해양은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매출 6조 7717억 원, 영업이익 8592억 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2.8%, 436.3% 증가한 수치다.
수주 낭보와 함께 HD현대미포(010620)도 전일 대비 2만 800원(15.11%) 오른 15만 8500원에 장을 마쳤다.
HD현대미포는 이날 아시아 소재 선사와 컨테이너선 2척 공사를 수주했다고 공시했다. 계약금액은 1593억 원으로 최근 매출액 대비 3.44%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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