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문혜원 기자 = 미국 관세 영향으로 업종별 변동성이 커지는 가운데 '관세 무풍지대'로 꼽히는 조선주가 일제히 상승세를 탔다.
8일 오전 9시 36분 한화오션(042660)은 전일 대비 4100원(6.56%) 오른 6만 6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HD현대미포(010620)(5.51%) HJ중공업(097230)(5.47%) HD현대중공업(329180)(5.44%) HD한국조선해양(009540)(4.24%) 등 조선주로 묶이는 종목이 줄줄이 오르는 중이다.
한영수 삼성증권(016360) 연구원은 "전 세계 수주잔고에서 미국 선주 비중이 8%에 불과하다"며 "조선 업종에 대한 (미국 관세) 영향은 심각하다고 보기 어려운 상태"라고 평가했다.
이어 "미래 경기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선주들이 선박이라는 자산에 대한 구매 시점을 미룰 가능성은 존재하지만 일시적인 수주 공백 정도라면 이미 평균 3년 치 일감을 확보한 한국 대형사에는 치명적인 문제라고 보기 어렵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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