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상호관세' 발효에 외국인, 7500억원 '투매'…"삼전·하닉 집중매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8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열린 공화당 전국 의회 위원회(NRCC) 행사에 참석해 “의약품 수입에 대한 '대규모 관세'를 조만간 발표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2025.04.09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8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열린 공화당 전국 의회 위원회(NRCC) 행사에 참석해 “의약품 수입에 대한 '대규모 관세'를 조만간 발표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2025.04.09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강수련 기자 = 미국의 상호관세가 발효되면서 코스피 2300선이 붕괴됐다. 특히 외국인들이 7500억 원어치를 처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9일 오후 1시55분 기준 코스피는 2295.89까지 떨어지며 지난 2023년 11월1일 이후 1년 5개월만에 장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장중에는 2289.07까지 밀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2일(현지시간) 57개국에 부과하기로 한 개별 상호관세 조치가 이날 오후 1시 1분 기준으로 발효되면서 급락장이 펼쳐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외국인투자자들이 7522억 원을, 기관은 1372억 원을 팔며 지수 하락을 견인하고 있다. 반면 개인은 7906억 원 나홀로 사들이며 방어하고 있다.

외국인은 지난 7일 '블랙먼데이' 당시 2조 934억 원 순매도 한 데 이어 전날에도 6423억 원 팔아치웠다. 9거래일 연속 순매도 중이다.

지난 이틀간 외국인들이 가장 많이 순매도한 종목은 삼성전자(005930)로 8805억 원어치를 팔아치웠다. 다음으로는 SK하이닉스(000660)를 3954억 원어치 팔았으며, 현대차(005380)(1809억 원),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1095억 원), LG에너지솔루션(373220)(758억 원) 순으로 많이 팔았다. 모두 미국 수입품에 관세가 부과되거나 부과될 예정인 상위 종목들이다.

한편 이날 관세 발효 이후 미 국채 10년물 금리도 4.5%대로 급등하면서 시장 전반에 불안감이 퍼지고 있다. 같은 시간 달러·원 환율도 1484.50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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