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강수련 기자 = DS투자증권은 26일 현대모비스(012330)에 대해 애프터서비스(AS) 수요 확대로 인한 호실적을 전망하며 목표주가를 36만원으로 9%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최태용 DS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경기 둔화로 AS 수요에 우호적인 환경이 예상된다"며 "현대모비스의 높은 AS 이익 기여도를 감안 시 AS 호조 구간에서 25년 주가수익비율(PER) 5.8배 수준의 밸류에이션은 과도한 저평가"라고 설명했다.
올해 1분기 매출액은 14조 1000억 원, 영업이익 8092억 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6%, 49.1%를 전망했다. AS 수요와 더불어 높은 달러·원 환율 영향이 지속된 영향이다.
현대차그룹이 210억 달러(30조 원) 규모의 대미투자 계획을 발표한 것도 호재다.
최 연구원은 "부품 혹은 캡티브 완성차 물량에 대한 관세 확정은 4월 2일 예정이나 트럼프의 긍정적인 반응을 고려 시 시장 우려 대비 완화될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먼저 주목해야 할 모멘텀은 GM/도요타 공동구매"라고 강조했다.
이어 "특히 GM은 E-GMP.S 플랫폼 기반의 상용 전기차(ST1)부터 협업이 시작되는 모습으로 전기차 플랫폼 중심의 수혜가 점차 확대될 것"이라며 "현대차의 1분기 실적에서 가시화될 가능성이 높아 주목이 필요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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