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미스터트롯3' 3위를 차지한 천록담(이정)이 아내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24일 오전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 그랜드볼룸에서 TV조선(TV CHOSUN) '미스터트롯3' 톱7 기자간담회가 열려 김용빈, 손빈아, 천록담, 춘길, 최재명, 추혁진, 민병주 CP가 참석했다. 남승민은 군 복무 중이라 참석하지 못했다.
이날 천록담은 "예심 때부터 경연하는 내내 제가 했던 장르가 아니었고 이렇게 트로트가 어려운 줄 몰랐다"며 "제가 할 수 있는 기교나 느낌 안에서 얼마든지 다 표현할 수 있을 거라는 착각을 가지고 시작했는데 하다 보니까 굉장히 어려운 장르였고, 표현하기가 너무 어렵더라"고 회상했다.
이어 "그런데 제 선생님이 된 게 멤버들의 무대를 보면서다, 정말 많이 배웠다"며 "그렇게 배워가면서 경연하니까 깨닫는 재미도 있고, 그 과정 자체가 재밌더라"고 밝혔다.
또한 순위에 대해 "사실 6위 발표 때 단념하고, 여기까지 온 것만으로 스스로 만족하고 칭찬하고 있었는데 '미'라는 큰 자리까지 가게 되어서 정말 놀랐다, 그냥 너무 감사하다"고 했다.
천록담은 "제가 다른 장르에서 하다가 트로트로 왔지만 제 아내가 가장 큰 응원을 해줘서, 제가 도전을 할 수 있었던 것 같다"며 "그리고 같은 동네 사는 쿨 이재훈 형도 처음부터 지금까지 너무 많은 응원해 줘서 이 자리를 빌려 고맙단 말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미스터트롯3'는 지난해 12월부터 이달 13일까지 방송된 트로트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최고 시청률 19.1%(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했다. 앞선 시즌에서 임영웅, 안성훈을 우승자로 배출한 바 있다.
이번 우승자인 진(眞)은 22년 차 현역인 김용빈이다. 선(善)은 8년 차 가수 손빈아, 미(美)는 이정으로 활동했던 천록담이 차지했다. 이어 4위 춘길, 5위 최재명, 6위 남승민, 7위 추혁진이 이름을 올렸다.
seunga@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