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스포츠) 권수빈 기자 = 배우 정겨운이 나쁜 남자로 변신한다.
정겨운은 오는 11월1일 첫 방송되는 SBS 새 주말드라마 '미녀의 탄생'(극본 윤영미, 연출 이창민)에서 천사표 아내를 배신하는 나쁜 남자 이강준으로 분해 이미지 변신을 예고했다.
정겨운은 '미녀의 탄생'에서 해외유학 등 헌신적으로 뒷바라지하던 아내를 성공과 함께 기다렸다는 듯 배신하고 아내의 죽음도 매몰차게 외면하는 냉혈한 이강준 역을 맡았다.
27일 공개된 사진 속 정겨운은 성공한 젊은 CEO답게 댄디한 패션과 여유로운 미소로 자선파티를 즐기고 있는 모습이다. 하지만 누군가를 주시하고 있는 그의 눈빛에서는 차가움이 느껴져 그가 보여줄 이강준 캐릭터를 짐작하게 한다.
'미녀의 탄생' 관계자는 "이강준은 겉은 지적이고 젠틀하지만 자신의 성공과 미래를 위해 아내를 죄책감 없이 배신할 정도로 피가 찬 냉정한 캐릭터"라며 "정겨운이 기존 이미지에서 완전히 벗어나 강준의 캐릭터에 완벽히 녹아든 모습을 보이고 있어 시청자들이 그의 새로운 매력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주상욱, 한예슬, 정겨운 등이 출연하는 '미녀의 탄생'은 남편의 배신으로 모든 것을 잃은 한 여자가 죽음 직전 인생을 뒤바꾼 전신 성형수술을 통해 미녀로 탄생하면서 자신의 삶을 바로 잡고 사랑과 성공을 거머쥐는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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