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1) 전민 기자 = 이형일 통계청장은 분기별 지역내총생산(GRDP) 통계 제공을 통해 국가균형발전 정책 대응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26일 밝혔다.
이 청장은 이날 통계청·한국은행이 한국은행 콘퍼런스홀에서 공동 개최한 '균형발전을 위한 과제, 그리고 지표를 통한 전략' 포럼에서 이처럼 밝혔다.
이번 포럼은 국가균형발전 정책과제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통계를 활용해 지역경제와 산업구조를 분석해 정책적 대안을 논의하고, 통계 개발 결과를 공유하기 위해 열렸다.
이 청장은 개회사에서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정책적 대응이 시급한 상황에서 정책 수립의 근거가 되는 것이 바로 정확하고 시의성 높은 지역 기반 데이터와 지표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통계청은 시도별 분기 성장률을 해당 분기 종료 후 90일 이내, 연간 성장률을 현행보다 9개월 빠르게 제공하는 분기 GRDP를 도입하여 시의성 있는 국가균형발전 정책 대응 지원을 위한 통계의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기존에 통계청은 12월에 전년도 GRDP 연간 통계를 공표해왔다. 오는 6월부터는 분기 GRDP를 발표할 예정이며, 4분기 통계를 발표하는 3월에는 연간 통계를 함께 제공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는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의 환영사와 우동기 지방시대위원회 위원장이 기조연설이 진행된다. 아울러 지역경제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주제 발표와 토론이 예정됐다.
이날 포럼은 두 개의 세션으로 구성된다. 첫 번째 '균형발전 전략' 세션에서는 지역발전을 위한 정책적 접근법을 논의할 예정이다. 두 번째 '균형발전 지표' 세션에서는 지역 통계 개발과 활용 방안을 발표한다.
이날 '균형발전 지표' 세션에서 임대환 통계청 사무관은 6월 최초로 공표될 예정인 분기 GRDP 작성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은송 한국은행 과장은 지역별 주택시가총액 분석 결과를 발표하며,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의 자산 불균형을 살펴보고 정책적 시사점을 제시할 계획이다.
이번 포럼은 통계청과 한국은행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 참여가 가능하다. 포럼 종료 후 발표 자료와 영상이 사전등록페이지와 유튜브 채널에 각각 게재될 예정이다.
min785@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