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경제] 한은 기준금리 인하 유력…합계출산율 9년만에 반등

한은 25일 금통위 개최…경제성장률은 1.9%→1.6% 하향 전망
지난해 합계출산율 0.75명 전망…바닥 찍고 반등 유력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6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2025.1.16/뉴스1 ⓒ News1 사진공동취재단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6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2025.1.16/뉴스1 ⓒ News1 사진공동취재단

(세종=뉴스1) 전민 기자 = 이번 주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결정하고 경제전망 수정치를 내놓는다. 통계청은 지난해 출생·사망통계를 발표할 예정인데, 9년 만에 합계출산율이 반등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오는 25일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한은은 지난해 10월과 11월 두차례 기준금리를 인하했으나, 지난달에는 고환율 등을 이유로 동결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금통위에서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뉴스1이 채권 전문가 13인에게 설문한 결과, 12명이 25일 금통위 정례 회의에서 연 3%인 기준금리가 2.75%로 인하될 것이라고 응답했다. 지난달 불확실했던 환율 상황이 이달 1400원대 초중반 '현상 유지' 쪽으로 기운 점에 주목했다.

아울러 금융투자협회가 지난 12일부터 17일까지 채권 보유 및 운용 관련 종사자 947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55%가 2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은은 같은 날 수정 경제전망도 발표한다.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1.9%에서 1.6%로 0.3%포인트(p) 하향 조정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된다.

<뉴스1>이 전문가를 대상으로 한은의 새 경제 전망치에 대한 예상을 설문한 결과 7명 중 6명이 올해 GDP 성장률을 1.6%로 낮출 것이라고 응답했다.

이는 해외 시각과 비슷한 수준이다. 지난달 말 글로벌 투자은행(IB) 8곳의 올해 한국 경제 성장률 예상치는 1.6%로 집계됐다.

통계청은 26일 지난해 합계출산율 등이 포함된 출생·사망통계와 12월 인구 동향을 발표한다.

지난해 합계출산율은 2016년 이후 9년 만에 반등했을 가능성이 높다. 지난 2023년 합계출산율은 0.72명으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주형환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은 지난달 인구비상대책회의에서 "지난해 합계출산율은 당초 예상했던 0.74명을 넘어서는 0.75명, 연간 출생아 수는 24만 명에 근접한 수치를 기록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해 7월부터 다섯 달 연속 전년 대비 증가한 출생아 수도 증가세를 이어갈지 주목된다.

아울러 통계청은 27일 2024년 4분기 가계동향조사 결과를 발표한다.

지난해 3분기 가구당 월평균 소득은 525만 5000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 증가한 바 있다. 가계지출은 397만 5000원으로 2.7% 늘었다.

min78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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