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강승지 기자 =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임상시험 인프라를 강화하기 위해 세계보건기구(WHO) 결의의 일환으로 WHO, 유럽의약품청(EMA) 등과 함께 마련한 '글로벌 임상시험 효율성 제고 로드맵'이 의학 국제 학술지 란셋(The Lancet) 4월호에 게재됐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로드맵은 팬데믹 기간 중 드러난 임상시험의 비효율성을 줄이고, 글로벌 임상시험을 촉진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 방향을 담고 있다. 주요 내용은 △중앙 임상시험심사위원회 운영 △표준화된 임상시험 동의서 양식 마련 △제출자료 및 심사 일정의 투명성 강화 등이다.
식약처는 “이번 로드맵을 통해 임상시험 분야에서 글로벌 영향력을 높이고, WHO 및 각국 규제기관과의 긴밀한 협력 관계를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됐다”며 “향후 국내 임상시험의 수준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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