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억→42억' 8개월새 28억 떨어진 부산 그 아파트…"촉 왔다"

해운대아이파크 전용 219㎡ 거래해제·등기 없이 재매각
7년 전엔 2.7배 높게 직거래…국토부·지자체 조사 착수

본문 이미지 - 3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우동 해운대아이파크에 초고층건물 화재 발생을 대비한 합동소방훈련에서 인명을 구조하기 위해 헬기가 날아오고 있다. 2013.4.3/뉴스1
3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우동 해운대아이파크에 초고층건물 화재 발생을 대비한 합동소방훈련에서 인명을 구조하기 위해 헬기가 날아오고 있다. 2013.4.3/뉴스1

(서울=뉴스1) 한지명 기자 = 지난해 70억원에 직거래 신고됐던 해운대 아이파크 한 아파트가 8개월 만에 28억원 낮은 가격인 약 42억 원에 재매각됐다.

22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공개시스템에 따르면 해운대구 우동 해운대아이파크 전용 219㎡는 지난해 12월 42억3448만 원에 거래됐다.

해당 아파트는 지난 2016년 26억 원에 거래됐다. 이후 지난해 4월에 70억 원에 직거래됐다. 7년 새 가격이 2.7배 오르면서 자전거래 의혹을 낳은 바 있다.

당시 70억 원 직거래는 등기는 물론 거래 해제 신고도 없는 상태로 재매각됐다.

같은 동 같은 층에 위치하면서도 조망권도 더 좋은 전용 185㎡ 매물이 37억 원에 거래되면서 의혹은 더 커졌다.

사실상 허위거래였다는 것이 발각된 상황에서 국토교통부와 지자체는 거래 당사자들을 대상으로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거래해제 사유가 발생한 때 당사자들은 30일 이내에 해제 여부를 알려야 함에도 70억 원 거래는 해제 신고가 되지 않았다는 점도 문제가 됐다.

해운대구 관계자는 "위법 사항이 있는 경우 과태료를 부과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또 70억 원 직거래가 집값 띄우기 또는 편법 증여를 위한 허위 거래였다는 점에 대해서도 국토부와 지자체는 문제가 있다고 판단했고 조사에 착수했다.

hj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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