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비트코인이 랠리해 9만4000달러를 돌파함에 따라 시총이 1조9100억달러에 달해 세계 5대 자산에 올랐다고 암호화폐(가상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가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비트코인은 한때 9만4356달러까지 치솟아 시총이 1조9100억달러에 달했었다. 이는 세계 5위에 해당하는 것이다.
이날 현재 세계 시총 순위는 애플이 3조730억달러로 1위, 마이크로소프트가 2조7830억달러로 2위, 엔비디아가 2조5060억달러로 3위, 아마존이 1조9160억달러로 4위,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이 1조9050억 달러로 5위다.
비트코인 시총이 알파벳보다 더 많은 것이다. 이에 따라 비트코인 시총이 5위에 올랐다.
비트코인은 시총 순위 10권에 진입한 지 오래 됐지만, 5위까지 부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미중 무역전쟁 이후 상대적으로 미국 대형 기술주가 더 많이 급락했기 때문이다. 미증시가 폭락할 경우,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가상화폐)가 피난처로 급부상하며 랠리하는 현상이 종종 발생했었다.
이에 따라 미국 빅테크의 시총이 크게 준 데 비해 비트코인은 상대적으로 선방해 글로벌 시총 5위까지 오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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