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최종일 선임기자 = ○…17일(현지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중국을 포함한 모든 국가와 무역 협정을 맺고 싶다면서 "우리는 모두와 거래할 것"이라며 "난 앞으로 3~4주 동안이라고 생각하는데 모든 것이 마무리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방미한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와의 오찬 중에 "미국과 유럽연합(EU)이 (무역협상에서) 합의에 도달할 수 있다고 100% 믿는다"면서도 "공정한 합의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에 대해선 "무척 좋은 거래를 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미국의 동맹국들이 중국과 가까워질 수 있다는 일각의 전망에 "누구도 우리와 경쟁할 수 없다"고 일축했다.
○…이날 오후 백악관 집무실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연락을 취했느냐'는 질문에 "그가 그랬다는 것은 분명하지만 이에 대해 곧 이야기할 것이다. 이건 그렇게 중요하지 않다. 솔직히 말해, 우린 협정을 체결할 것이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같은 자리에서 '대중 관세를 145%로 인상한 뒤 중국 측에서 연락했느냐'는 질문엔 "많이, 많이, 우리는 항상 통화한다"고 답했다.
'시진핑과 통화했느냐'는 질문이 다시 나오자 "말하고 싶지 않다. 그건 적절하지 않다"고 답했다. 이어 "내 말은 그런 일이 있었는지 없었는지 나는 말한 적이 없다. 하지만 나는 시진핑과 무척 좋은 관계를 계속 맺고 있다. 나는 그들(중국)이 여러 번 연락했다고 말할 수 있겠다"며 당황한 모습을 보였다.
○…이날 앞서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서 "유럽중앙은행(ECB)은 7번째로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항상 너무 늦고 틀리는 연준의 제롬 파월은 어제 또 전형적이고 완전히 엉망인 보고서를 내놨다!"고 직격했다. 이어 "유가가 하락하고, 식료품(심지어 달걀!) 가격도 내려가고 있으며 미국은 관세로 부를 쌓고 있다"며 "너무 늦은 파월은 ECB처럼 오래전에 금리를 낮췄어야 했다"고 비판했다. 또 "나는 그(파월 의장)에게 불만이 있다"며 "그에게 알렸고, 내가 그를 내보내고 싶다면 그는 정말 빨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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