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렬 美우선' 마가주의자 크게 늘었다…1년만에 27% → 36%

NBC 여론조사…공화중 지지자 중 71% 차지
대졸 남성 중 마가 지지자는 평균 소폭 상회하는 37% 달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트럼프가 모든 것에 옳았다'는 글귀가 인쇄된 모자를 들어보이고 있다. 2025.02.25 ⓒ 로이터=뉴스1 ⓒ News1 최종일 선임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트럼프가 모든 것에 옳았다'는 글귀가 인쇄된 모자를 들어보이고 있다. 2025.02.25 ⓒ 로이터=뉴스1 ⓒ News1 최종일 선임기자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미국 집권 공화당 내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등에 업은 마가(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세력의 입지가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NBC 방송이 지난 3월 7일부터 11일까지 유권자 1000명을 상대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공화당 지지자 가운데 71%는 자신을 '마가 지지자'라고 대답했다.

전체 응답자 중 자신이 마가 지지자라고 답한 이들은 36%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23년(23%)과 2024년(27%) 조사 결과 대비 크게 증가한 수치다.

대졸 남성 응답자로 범위를 좁혀 보면 지난해 가을까지만 해도 자칭 마가 지지자는 21%였지만 3월 조사에서는 16%P가 증가해 37%가 됐다.

정치전문매체 더힐은 공화당이 트럼프의 정책을 뒷받침하는 역할을 하면서 마가라는 용어가 더 널리 퍼지게 됐다고 평가했다.

마가라는 용어를 쓴 건 트럼프가 처음이 아니지만 2016년 대선 당시 이 슬로건으로 그가 당선되면서 트럼프 특유의 대중주의적 정치 이념과 동의어로 쓰이게 됐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NBC 방송은 트럼프가 취임 100일을 앞둔 가운데 그가 공화당뿐 아니라 개인 지지 세력인 마가를 어떻게 결집시켰는지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다만 같은 조사에서 트럼프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47%로 나타났다. 응답자 절반 이상인 51%는 그의 직무 수행에 만족하지 못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는 중립적이라고 평가받는 퍼블릭 오피니언 스트래티지스가 NBC의 의뢰로 실시했으며 오차범위는 ±3.1%포인트(P)였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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