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3월 CPI 전년대비 2.4% 상승, 예상치 밑돌아…전월 대비 0.1% ↓(상보)

에너지 가격 하락과 연초 물가 상승 효과의 약화 여파

13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州) 로스앤젤레스의 한 슈퍼마켓에 상품이 진열돼 있다. 23.02.13 ⓒ AFP=뉴스1 ⓒ News1 김예슬 기자
13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州) 로스앤젤레스의 한 슈퍼마켓에 상품이 진열돼 있다. 23.02.13 ⓒ AFP=뉴스1 ⓒ News1 김예슬 기자

(서울=뉴스1) 김지완 기자 = 미국의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기 대비 2.4% 상승해 예상치를 조금 밑돌았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 노동통계국은 10일(현지시간) 모든 품목에서 CPI가 지난해 3월과 비교해 2.4% 올랐다고 발표했다. 이는 2월 CPI에 비해 0.1% 하락한 것이다.

지난 2월 CPI는 전년 동기 대비 2.8% 상승한 것으로 조사된 바 있다.

변동성이 큰 식품 및 에너지 요소를 제외한 근원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기 대비 2.8% 상승했고, 2월 대비 0.1% 올랐다. 2.8% 상승폭은 12개월간의 상승폭 기준으로 2021년 3월 이후 가장 작은 것이다.

앞서 로이터가 조사한 경제학자들은 3월 CPI가 전년 대비 2.6%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2월 대비 상승률은 0.1%로 예측했다. 근원 CPI는 전년 대비 3.0%, 2월 대비 0.3% 상승할 것으로 예측됐다.

2월에 비해 CPI가 0.1% 하락한 것은 에너지 가격 하락과 연초 가격 인상 효과의 약화로 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3월 CPI 지표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상호관세가 부과되기 전 마지막 CPI 지표다. 이에 대해 미국 상업은행 웰스파고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사라 하우스는 "3월 CPI 데이터는 다소 오래된 데이터처럼 느껴지겠지만, 변화하는 무역 환경이 이미 가격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를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9일 발효된 상호관세 부과를 90일간 유예하고 10%의 관세만 부과하기로 했다. 다만 보복 대응에 나선 중국에 대해서는 상호관세율을 125%로 올렸다. 그러자 유럽연합(EU)도 15일부터 발효할 예정이었던 미국산 수입품에 대한 25% 관세 부과를 90일간 유예한다고 밝혔다.

gw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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