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월가의 유명 증권사 웨드부시가 테슬라 목표가를 43% 하향하자 테슬라 주가가 2% 이상 하락했다.
7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테슬라는 2.56% 하락한 233.29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일 월가의 대표적 테슬라 광팬으로 분류되는 웨드부시 증권의 댄 아이브스 테슬라 전문 분석가가 테슬라 목표가를 대폭 하향했기 때문이다.
아이브스는 전일 보고서를 내고 투자 등급은 그대로 둔 채 목표가를 기존의 550달러에서 315달러로 낮췄다. 목표가를 43%나 하향한 것이다.
그는 무역 전쟁 고조로 테슬라의 중국 판매가 더욱 하락할 것이라며 목표가 하향 이유를 설명했다.
미국이 지난 2일 중국에 34%의 상호 관세를 부과하자 중국도 4일 34%의 보복 관세를 매겼다.
이에 따라 그렇지 않아도 부진한 테슬라 중국 판매가 더욱 떨어질 것이라고 아이브스는 전망했다.
그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가 빨리 현업에 복귀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날 테슬라는 장 중 한때 5% 이상 급락했으나 나스닥이 급반등하면서 0.10% 상승 마감에 성공하자 낙폭을 크게 줄여 2.56% 하락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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