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중국이 미국산 상품에 대해 34%의 보복 관세를 물리겠다고 발표하자 무역전쟁이 더욱 격화할 것이란 우려로 미증시의 지수 선물이 일제히 급락하고 있다.
4일 오전 8시 30분 현재(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 선물은 2.88%, S&P500 선물은 2.90%, 나스닥 선물은 3.11% 각각 하락하고 있다. 수분 전 나스닥 선물은 3.5% 이상 급락하기도 했었다.
이는 중국이 미국에서 수입되는 모든 상품에 34%의 보복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밝혔기 때문이다. 관세율 34%는 미국이 중국에 부과한 상호관세와 같은 비율이다.
중국이 반격에 나섬에 따라 미중 무역전쟁이 더욱 격화해 미국 경기가 결국 침체에 빠질 것이란 우려가 증폭되며 지수 선물은 일제히 급락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전일에도 미증시는 무역전쟁 격화 우려로 나스닥이 6% 가까이 급락하는 등 3대지수가 일제히 급락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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