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스, 이스라엘 새 제안 대응 않기로…'50일 연장' 중재국안 고수

이스라엘, 남아 있는 인질 정보 제공 등 요구…협상 타결 불투명

팔레스타인 가자 지구의 누세이라트 난민 캠프에서 이스라엘 군의 포격을 받은 건물서 연기 기둥이 솟아 오르고 있다. 2025.03.26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팔레스타인 가자 지구의 누세이라트 난민 캠프에서 이스라엘 군의 포격을 받은 건물서 연기 기둥이 솟아 오르고 있다. 2025.03.26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김경민 기자 =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는 가자지구 휴전에 대한 이스라엘의 새로운 제안에 대응하거나 협상하지 않고 중재국의 계획을 따르기로 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중재국의 제안은 지난 1월 체결된 휴전 합의의 연장선에 있으며 휴전 기간을 추가로 50일 연장하고 해당 기간 안에 2차 휴전을 끝내는 게 핵심이다.

여기엔 휴전 합의 첫날 뉴저지 출신 21세 이스라엘 군인 에던 알렉산더 석방이 포함됐다. 하마스가 또한 이스라엘 인질 4명을 석방하고 10일마다 인질 1명씩 석방하도록 했다.

대신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수감자 250명을 석방하고 가자지구 발발로 구금된 팔레스타인 2000명을 석방하게 했다. 이 밖에 이스라엘 군사작전 중단, 인도적 지원물품 반입을 위한 국경 개방, 가자지구 중앙에 있는 전략적 요충지인 넷자림 회랑 재개방 등도 담겼다.

2단계는 남은 인질 석방과 이스라엘군의 가자지구 철수 합의에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이에 따라 협상 난항이 예상된다.

이스라엘은 하마스가 중재국 이집트·카타르로부터 받은 제안에 동의한 후 지난달 29일에 미국과의 협력하에 다시 새 제안을 전달했다. 현지 언론은 전날 이스라엘이 공격 중단 조건으로 남아 있는 인질에 대한 정보 제공과 인질 11명 석방·16구의 시신 송환을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이스라엘이 지난달 19일 가자지구 중부·남부에서 공격을 재개하며 휴전은 2개월 만에 깨졌으며 협상은 좀처럼 나아가지 못하고 있다.

km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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