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증시 마감 직후 대규모 관세 폭탄을 터트리자 지수 선물은 물론 암호화폐(가상화폐)도 일제히 급락하고 있다.
2일 오후 5시 20분 현재(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 선물은 0.60%, S&P500 선물은 1.76%, 나스닥 선물은 2.39% 각각 급락하고 있다.
이는 트럼프가 장 마감 직후 외국산 자동차에 대해 25%의 관세를 부과하는 등 대규모 관세 폭탄을 터트렸기 때문이다.
그는 종목별 관세 이외에도 국가별로 한국에 25%, 중국에 34%, 일본에는 24%의 상호 관세를 부과했다.
이같은 소식으로 지수 선물은 일제히 급락하고 있다.
앞서 정규장은 일제히 상승 마감했었다. 다우는 0.56%, S&P500은 0.67%, 나스닥은 0.87% 각각 상승했다.
이는 트럼프의 관세 부과로 그동안 미국증시를 짓눌러온 불확실성이 해소될 것이란 기대 때문으로 풀이된다.
미증시가 상승함에 따라 랠리했던 암호화폐도 일제히 급락 반전했다.

같은 시각 글로벌 코인 시황 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12% 하락한 8만4270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시총 2위 이더리움은 2.95% 급락한 185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시총 4위 리플도 2.43% 하락한 2.09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관세 폭탄 전에 암호화폐는 비트코인이 8만8000달러를 돌파하는 등 일제히 랠리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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