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중동에 전투기 추가 배치…"B-2 최소 4대 이동"

로이터 "인도양 영국령 디에고 가르시아 섬 기지로 향해"

지난 2014년 7월 17일 B-2 스텔스 전략폭격기가 미국 캘리포니아주 팜데일의 팜데일 항공기 통합센터에서 착륙하고 있다. 2014.07.17 ⓒ AFP=뉴스1 ⓒ News1 김지완 기자
지난 2014년 7월 17일 B-2 스텔스 전략폭격기가 미국 캘리포니아주 팜데일의 팜데일 항공기 통합센터에서 착륙하고 있다. 2014.07.17 ⓒ AFP=뉴스1 ⓒ News1 김지완 기자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부 장관은 중동 지역에 전투기를 추가 배치했다고 1일(현지시간) 밝혔다.

미군의 이 같은 움직임은 예멘의 친이란 후티 반군에 대한 폭격 작전으로 이란과의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나왔다.

구체적으로 어떤 전투기를 배치했는지 기종은 언급하지 않았으나, 로이터통신은 B-2 폭격기 최소 4대가 인도양의 영국령 디에고 가르시아 섬 기지로 이동했다고 미 관리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디에고 가르시아 섬은 이란 수도 테헤란과 최단 거리가 3795㎞로 이란의 미사일은 도달할 수 없으나 B-2 폭격기는 공중 급유를 통해 테헤란에 접근이 가능하다.

숀 파넬 미 국방부 대변인은 "미국과 파트너들은 (중동을 관할하는) 중부사령부 지역의 안보에 전념하고 있으며 역내 긴장을 고조하거나 격화하려는 국가 또는 비국가 행위자에 대응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파넬 대변인은 "헤그세스 장관은 이란이나 그 대리 세력이 역내 미군과 미국의 이익을 위협할 경우 방어를 위해 단호한 조처를 할 수 있다는 점을 계속해서 분명히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B-2 폭격기는 핵무기 운반 능력이 있다. 미 공군이 20대를 보유했다. 지난해 10월 전임 조 바이든 행정부도 후티 반군을 공습할 당시 이 폭격기를 사용했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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