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가 18일(현지시간) 전화 회담에서 양자 무역과 우크라이나, 중동 문제 등을 논의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 백악관과 영국 총리실은 이날 두 정상이 전화 통화를 하며 여러 사안에 관해 대화했다고 발표했다.
현재 영국은 미국으로부터 10%의 기본관세(보편관세)를 부과받고 있으며 자동차·철강·알루미늄 품목에 대해서는 25% 관세를 부과받는다.
영국 총리실 대변인은 "정상들이 영국과 미국 간의 무역에 대해 지속적이고 생산적인 논의로 통화를 시작했다"며 "스타머 총리는 영국의 이익을 보호하면서 자유무역에 대한 자신의 의지를 강조했다"고 밝혔다.
백악관은 두 정상이 우크라이나의 갈등을 평화롭게 해결하기 위해 진행 중인 대화와 중동의 지역 안보를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영국 총리실은 중동 문제와 관련해 두 정상이 예멘의 친이란 반군 세력인 후티에 대한 미군의 조처에 관해 논의했다고 부연했다. 미군 중부사령부는 지난 17일 후티 반군에 대한 연료 공급을 막기 위해 예멘 서부 연안의 라스이사 항구를 공습했다고 밝혔다.
한편 백악관에 따르면 트럼프는 스타머에게 오는 9월에 있을 영국 국빈 방문을 기대한다는 뜻을 전달했다. 스타머는 지난 2월 27일 백악관 방문 당시 트럼프에게 국빈 방문 초청 내용이 담긴 찰스 3세의 친서를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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