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정보당국 "중국이 '가장 유능한 경쟁자'…군사·AI 능력 갖춰"

"AI 강국 위한 국가적 전략 추진 중…펜타닐 간헐적으로 단속"
"대만 점령 후 美개입 저지 역량 확보…그린란드 자원에도 눈독"

25일(현지시간) 털시 개버드 미국 국가정보국(DNI) 국장(왼쪽)과 존 랫클리프 중앙정보국(CIA) 국장이 상원 정보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한 모습. 2025.03.25 ⓒ 로이터=뉴스1 ⓒ News1 김지완 기자
25일(현지시간) 털시 개버드 미국 국가정보국(DNI) 국장(왼쪽)과 존 랫클리프 중앙정보국(CIA) 국장이 상원 정보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한 모습. 2025.03.25 ⓒ 로이터=뉴스1 ⓒ News1 김지완 기자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미국이 중국을 최우선 군사 및 사이버 위협 국가로 지목했다.

25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미국 상원 정보위원회 청문회를 앞두고 공개된 국가정보국(DNI)의 '연례 위협 평가' 보고서는 중국이 재래식 무기로 미국을 타격할 능력, 사이버 공격으로 미국의 기반 시설을 교란할 능력, 미국의 우주 자산을 겨냥할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중국 인민해방군이 대규모 언어 모델을 활용해 가짜뉴스를 생산하고, 인물을 모방하며, 공격 네트워크를 구성하려는 계획을 세웠을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보고서는 "중국은 거의 확실하게 미국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공지능(AI) 강국 자리에서 밀어내기 위해 다면적인 국가 차원의 전략을 추진 중"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보고서는 중국이 대만에 대해 군사적·경제적 압박을 확대할 것으로 전망했다.

보고서는 "중국 인민해방군은 대만을 점령하고 필요시 미국의 군사 개입을 저지 또는 격퇴하기 위한 역량을 확보하는 데 있어 꾸준하지만 고르지 않은 진전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날 청문회에서도 정보기관 수장들이 중국의 위협을 경고했다.

털시 개버드 DNI 국장은 "중국은 미국의 가장 유능한 전략적 경쟁자"라며 "중국군이 극초음속 무기, 스텔스 전투기, 첨단 잠수함, 강화된 우주 및 사이버 전력, 확대된 핵무기 등 첨단 전력을 갖춰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존 랫클리프 미국 중앙정보국(CIA) 국장은 "중국이 미국의 펜타닐 위기를 악화시키는 전구체 화학물질의 유입을 간헐적으로만 억제했다"며 "중국이 이윤이 큰 자국 기업들을 단속하는 데 소극적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한 정보기관들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편입을 추진 중인 그린란드에 중국도 눈독을 들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정보기관들은 중국의 장기 목표는 그린란드의 천연자원 접근권을 확대해 북극에서 핵심 전략 거점으로 활용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보고서는 중국이 내부 문제와 경제 성장 둔화로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내다봤다.

보고서는 "중국이 내부적으로는 부패, 인구 불균형, 재정 및 경제적 난제 등 벅찬 문제들에 직면해 있다"며 "이러한 문제들은 공산당 정권의 정당성에 타격을 줄 수 있다"고 예상했다.

또한 "중국의 경제성장은 소비자 및 투자자들의 신뢰 하락으로 인해 계속 둔화할 것으로 보인다"며 "중국 당국은 미국과의 경제적 마찰 심화를 예상하고 대비하는 모습"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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