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또다시 유럽 판매가 급감했다는 소식에도 테슬라는 3% 이상 급등했다.
25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테슬라는 3.50% 급등한 288.14달러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시총도 9268달러로 집계돼 시총 1조달러 돌파를 다시 시도하고 있다.
이날 유럽자동차협회는 EU에서 테슬라 판매 대수가 지난 2월 1만6888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40.1% 급감한 것이다. 이로써 1월과 2월 테슬라 판매는 42.6% 감소했다.
전체 전기차 판매가 늘었음에도 테슬라는 줄었다. 유럽자동차협회는 유로 지역의 2월 전기차 총등록 대수가 16만4646대로, 전년대비 26.1% 증가했으며, 1월을 포함하면 31.4% 증가했다고 밝혔다.
유로 지역의 전기차 수요가 전반적으로 견조하지만 테슬라만 고전하고 있는 것이다.
이같은 악재에도 이날 테슬라는 3% 이상 급등했다. 이는 최근 급락에 따른 저가 매수가 대거 유입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테슬라는 전일에도 12% 정도 급등했었다. 이로써 테슬라는 지난 5거래일간 27.89% 폭등했다. 그러나 지난 한 달간은 4.84%, 올 들어서는 28.65% 각각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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