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중국의 딥시크 혁신 이후 하버드와 스탠퍼드 등 미국 명문대 졸업생들의 중국 인공지능(AI) 업체 지원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딥시크 충격으로 중국 AI 업체들의 인지도가 크게 높아지면서 미국 명문대 졸업생들도 중국 AI 업체 취직을 원하고 있는 것.
중국 AI 업체들이 베이징대 등 중국 명문대 졸업생도 구하기 힘들었던 얼마 전과 비교하면 상전벽해의 변화라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미국 명문대 졸업생들이 중국 AI 업체에 관심을 보이는 것은 중국의 AI 기술 수준이 생각보다 높고, 미국과 달리 중국 IT기업들이 공격적 경영을 하기 때문에 보너스 등 돈을 더 많이 벌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특히 AI 기업의 특성상 재택근무가 얼마든지 가능해 굳이 중국으로 이사할 필요가 없다는 점도 미국 명문대생의 중국 AI 기업 입사를 부추기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중국의 AI 스타트업(새싹 기업) 메니코어 테크의 창립자 빅터 황은 "딥시크 혁신으로 투자를 하려는 사람이 줄을 서 경영 환경이 급격하게 개선된 것은 물론, 해외 명문대 졸업자의 구직행렬이 줄을 잇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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