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미국의 증권 감독 당국인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리플에 대한 항소를 포기함에 따라 리플이 한때 14% 이상 폭등하는 등 암호화폐(가상화폐)가 일제히 랠리하고 있다.
20일 오전 5시 30분 현재 글로벌 코인 시황 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4.50% 급등한 8만5692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시총 2위 이더리움도 7.48% 급등한 204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특히 리플은 11.03% 폭등한 2.50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앞서 리플은 14% 이상 폭등해 2.57달러까지 치솟았었다.
시총 6위 솔라나는 8.25%, 시총 9위 카르다노는 5.89% 각각 급등하고 있다.
이는 이날 브래드 갈링하우스 리플 최고경영자(CEO)가 SEC가 리플에 대한 항소를 포기했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앞서 SEC는 리플이 허가를 받지 않고 증권을 판매하고 있다며 증권거래법 위반 혐의로 리플을 고소했었다.
이에 미국 법원은 SEC가 제기한 소송에서 리플이 기관투자자에게 판 것은 증권에 해당하지만, 개인에게 판 것은 증권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단, 일부 리플에 유리한 판결을 했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암호화폐 친화적인 폴 앳킨스가 SEC 위원장에 취임함에 따라 SEC가 항소를 포기함으로써 결국 리플이 최종 승소하게 됐다.

이 같은 소식으로 이날 암호화폐는 리플뿐만 아니라 일제히 랠리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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