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우크라, 사우디서 회담 시작…우크라 "평화 위해 뭐든 할 것"

백악관 충돌 후 양측 첫 회동…부분 휴전·美 우크라 지원 재개·광물협정 초점

미국과 우크라이나의 고위급 대표들이 11일(현지시간) 사우디 아라비아 제다에서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위한 회담을 시작했다. ⓒ AFP=뉴스1 ⓒ News1
미국과 우크라이나의 고위급 대표들이 11일(현지시간) 사우디 아라비아 제다에서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위한 회담을 시작했다. ⓒ AFP=뉴스1 ⓒ News1

(런던=뉴스1) 이지예 객원기자 =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위한 미국과 우크라이나의 고위급 회담이 11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시작됐다.

AFP, AP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과 우크라이나 고위급 대표들이 이날 사우디 제다에서 종전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회담을 개시했다.

이날 회의에 미국에선 마이크 왈츠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이 자리했다.

우크라이나 측은 안드리 예르마크 대통령 비서실장과 루스템 우베로프 국방장관이 대표로 나섰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사우디를 찾아 전날 사우디의 실권자인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와 회동했다. 다만 이날 미국 측과 회담에는 참석하지 않는다.

예르마크 실장은 이날 미국 측과 회의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우리는 평화를 달성하기 위해 모든 것을 할 준비가 됐다"고 말했다.

이번 회담은 부분 휴전, 미국의 우크라이나 지원 재개, 미국과 우크라이나 간 광물 협정 체결에 초점이 맞춰질 전망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젤렌스키 대통령은 종전과 광물 협정을 논의하기 위해 지난달 28일 백악관에서 정상회담을 가졌지만 공개 충돌한 끝에 파국을 맞았다. 이후 양측 대표단의 공식 회동이 이번이 처음이다.

당시 젤렌스키 대통령은 재건 과정에서 미국이 우크라이나 광물 자원 통제권을 갖는다는 내용의 광물 협정에도 서명하지 않고 미국을 떠났다. 이후 미국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 지원과 정보 공유를 중단했다.

ezy@news1.kr

대표이사/발행인 : 이영섭

|

편집인 : 채원배

|

편집국장 : 김기성

|

주소 : 서울시 종로구 종로 47 (공평동,SC빌딩17층)

|

사업자등록번호 : 101-86-62870

|

고충처리인 : 김성환

|

청소년보호책임자 : 안병길

|

통신판매업신고 : 서울종로 0676호

|

등록일 : 2011. 05. 26

|

제호 : 뉴스1코리아(읽기: 뉴스원코리아)

|

대표 전화 : 02-397-7000

|

대표 이메일 : webmaster@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사용 및 재배포, AI학습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