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권진영 기자 = 미국의 컨트리 음악계 스타 캐리 언더우드가 오는 20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선거 당선인의 취임식 공연을 담당할 예정이라고 대통령취임위원회가 13일(현지시간) 밝혔다.
AFP통신에 따르면 언더우드가 부를 노래 제목은 '아름다운 미국'(America the Beautiful)이다.
언더우드는 "나는 우리나라를 사랑하며, 취임식에서 노래를 부름으로써 이 역사적인 행사에 작은 역할을 하게 돼 영광이다"고 입장을 전했다.
이어 "나는 우리 모두가 단결의 정신으로 함께 모여 미래를 바라보아야 하는 시점에, 이런 요청에 응하게 되어 영광"이라고 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첫 임기 때와 지난 선거 내내 할리우드에서 큰 반향을 얻지 못했다. CNN은 이런 점을 고려할 때 "언더우드는 트럼프 취임식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논평했다.
언더우드는 미국 음악계 3대 상으로 꼽히는 '그래미상'에서 총 8차례 상을 타고 16번 후보에 오른 컨트리계 슈퍼스타다. 오디션 프로그램인 '아메리칸 아이돌' 우승자 출신으로 올해 3월부터는 심사위원으로 출연할 예정이다.
한편 전임자인 조 바이든 대통령 취임식 공연에는 제니퍼 로페즈, 레이디 가가, 존 본 조비, 저스틴 팀버레이크, 데미 로바토 등 가수들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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