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6% 급락, 고래 매도가 매수포지션 청산 방아쇠(종합3)

혹등 고래 한 마리가 점프하는 장관을 펼치고 있다. 2024.06.21 ⓒ AFP=뉴스1 ⓒ News1 권진영기자
혹등 고래 한 마리가 점프하는 장관을 펼치고 있다. 2024.06.21 ⓒ AFP=뉴스1 ⓒ News1 권진영기자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비트코인이 6% 이상 급락, 5만9000달러대에 거래되고 있는 것은 비트코인 고래가 비트코인을 대거 매도하자 롱(매수) 포지션이 대거 청산되면서 발생한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

암호화폐(가상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27일(현지시간) 비트코인이 급락한 것은 암호화폐 시장에서 약 3억1300만달러(약 4173억원)에 달하는 롱포지션 청산이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 비트코인 매수 포지션 대거 청산 : 코인데스크는 코인글래스의 데이터를 인용, 지난 24시간 동안 암호화폐 시장에서 롱포지션이 모두 3억1300만달러 청산됐다고 전했다.

이더리움이 약 1억달러, 비트코인은 약 9500만달러 각각 청산됐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매수 포지션이 대거 청산되자 다른 암호화폐도 대거 청산됐다.

본문 이미지 - 가상자산 이더리움. ⓒ 로이터=뉴스1 ⓒ News1 김지현 기자
가상자산 이더리움. ⓒ 로이터=뉴스1 ⓒ News1 김지현 기자

이는 비트코인이 폭락했던 지난 8월 5일 이후 최대 청산 규모다. 당시 세계증시는 '블랙 먼데이'로 급락했었다. 증시가 급락하자 비트코인은 17% 폭락, 5만달러가 붕괴했었다.

◇ 고래 매도가 롱포지션 청산 불러와 : 이날 롱포지션 청산을 불러온 것은 비트코인 고래의 대규모 매도 때문으로 보인다.

또 다른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는 비트코인 급락은 한 고래의 대규모 투매로 촉발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고래의 움직임을 추적하는 ‘웨일 얼러트’에 따르면 암호화폐 지갑 주소가 ‘bc1qc....e3gvh’인 한 고래가 비트코인 가격 급락 직전 1억4181만달러(약 1883억원) 상당의 비트코인 2300개를 암호화폐 거래소인 크라켄으로 옮긴 것으로 드러났다.

또 다른 암호화폐 업체인 '아캄 인텔리전스'의 보고서에 따르면 이 고래는 여전히 10억7000만달러(1조4214억원) 상당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다.

이 고래뿐만 아니라 최근 비트코인이 6만5000달러에 육박하자 많은 고래들도 차익을 실현한 것으로 보인다고 코인게이프는 분석했다.

◇ 현재 5만9000달러대에 안착 : 28일 오후 4시 현재 글로벌 코인 시황 중계 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5.74% 급락한 5만9197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본문 이미지 - 이 시각 현재 주요 암호화폐 시황 - 코인마켓캡 갈무리
이 시각 현재 주요 암호화폐 시황 - 코인마켓캡 갈무리

앞서 비트코인은 이날 6시 30분부터 급락하기 시작해 한때 7% 이상 급락한 5만8116 달러까지 추락했었다.

그러나 이후 7시 30분을 전후로 다시 반등하기 시작해 지금은 5만9000달러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본문 이미지 - 비트코인 가격 일일 추이 - 코인마켓캡 갈무리
비트코인 가격 일일 추이 - 코인마켓캡 갈무리

장시간 비트코인이 5만9000달러대에 머물고 있어 5만9000달러대가 바닥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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