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일·필, 바이든 퇴임 후에도 해양안보 연계 계속하기로

해양 진출 강화하는 中 견제 목적…경제 안보·인프라 강화 분야서도 협력
이시바, 일본제철의 US 스틸 매수 금지한 바이든에 경제계 우려 전달

13일 일본 도쿄 총리 공저에서 이시바 시게루 총리가 조 바이든 미국대통령,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주니어 필리핀 대통령과 화상 회담을 실시하고 있다. 2025.01.13/ (출처 : 일본 총리관저)
13일 일본 도쿄 총리 공저에서 이시바 시게루 총리가 조 바이든 미국대통령,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주니어 필리핀 대통령과 화상 회담을 실시하고 있다. 2025.01.13/ (출처 : 일본 총리관저)

(서울=뉴스1) 권진영 기자 =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13일, 미국·필리핀 정상과 화상 회담을 통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퇴임 후에도 해양안전보장 등 분야에서 계속 연계하기로 뜻을 모았다.

NHK에 따르면 이시바 총리는 이날 오전 공저에서 바이든 미국 대통령,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주니어 필리핀 대통령과 약 30분간 화상 회담을 진행했다.

세 정상은 해양 진출을 강화하는 중국을 염두에 두고, 해양 안보 및 경제안보, 인프라 강화 등 분야에서 연계를 확인했다. 또 다음 주에 바이든 대통령이 퇴임한 후에도 이런 연계를 계속 이어나가기로 했다.

한편 이시바 총리는 바이든 대통령이 일본제철의 US스틸 매수 계획에 금지 명령을 내린 것과 관련해 일본과 미국 경제계에서 강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런 우려가 불식될 수 있도록 조처를 할 것을 강하게 촉구했다.

회담 종류 후 이시바 총리는 언론에 "국제 정세는 더 복잡해지고 있지만 앞으로도 법의 지배에 기반한 자유롭고 개방적인 인도·태평양을 실현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도널드 트럼프 차기 미국 대통령과의 회담 시기에 대해서는 "조기에 실현하는 것을 목표로 최종 조율 중이다. 이와야 다케시 외무상이 트럼프 당선인의 취임식에 출석하는데, 거기서 일정 관련 대화가 이뤄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마이니치신문은 이시바 총리와 트럼프 당선인이 2월 초쯤 정상회담을 실시할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realk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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