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최저임금 9460원으로 역대 최고 인상…한국보다는 낮아

물가 상승 등 고려…주요 선진국 비해선 낮은 편
日정부 "2030년대 중반까지 1500엔 인상 목표"

27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위변조대응센터에서 직원이 엔화를 정리하고 있다. 2024.6.27/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27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위변조대응센터에서 직원이 엔화를 정리하고 있다. 2024.6.27/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서울=뉴스1) 조소영 권진영 기자 = 일본 최저임금이 역대 최고 수준으로 인상됐다.

24일 지지통신, NHK방송 등에 따르면 이날 일본 후생노동성 중앙최저임금심의회는 오는 10월부터 적용될 전국 평균 최저임금을 시급 기준 1054엔(약 9460원)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인상액은 전국 평균 최저임금 기준으로 50엔(449원), 인상률은 5.0%로, 현 조정 방식이 도입된 2002년 이후 최대 인상폭이다.

일본은 지난해에도 최저임금을 43엔(4.5%) 오른 1004엔(약 9015원)으로 결정, 사상 처음으로 1000엔대를 기록한 바 있다.

심의회는 물가 상승이 이어지고 있는 점, 봄철 임금 투쟁(춘투) 임금 인상률 등을 고려해 이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지지통신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요 선진국에 비해 일본 최저임금 수준은 낮은 편"이라고 전했다. 한국의 내년도 최저임금은 올해보다 170원(1.7%) 오른 1만 30원이다.

일본 정부는 2030년대 중반까지 최저임금을 1500엔(약 1만 3490원)으로 인상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일본 최저임금은 지역별로 다른데, 도도부현(광역 지방자치단체) 심의회에서 중앙심의회가 제시한 목표치에 따라 각 지역 상황에 맞게 최저임금을 정한다. 대체적으로 중앙심의회 결정을 따른다.

cho1175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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