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타냐후, 가자지구 전쟁 계속할 것…"다른 선택지 없다"

하마스, 새 휴전안 거부…"하마스에 굴복하면 성과 사라져"
"하마스 잔존은 트럼프 가자지구 구상 실패 시사"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19일(현지시간) 가자지구 전쟁을 계속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CNN에 따르면, 네타냐후 이날 영상 성명을 통해 "우리의 존재를 위해 싸우는 것 외에 다른 선택지가 없다"며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억류하고 있는 인질들을 되찾기 위한 인내와 회복력을 촉구했다.

하마스는 현재 59명의 인질을 억류하고 있으며 그중 24명이 생존해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네타냐후 총리는 하마스가 최근 이스라엘이 제안한 휴전안을 거부했다며 가자지구에 대한 공습을 계속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이스라엘은 최근 중재국인 이집트를 통해 하마스에 새로운 휴전안은 전달했다. 새로운 휴전안은 45일 휴전과 팔레스타인 수감자 석방의 조건으로 하마스가 인질 10명을 우선 석방하고, 완전히 무장 해제할 것을 제안했다.

그러나 하마스는 휴전안에 이스라엘군의 전면 철수와 전쟁의 영구 종식이 포함되지 않은 데다 무장 해제는 받아들일 수 없다며 거부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또 "우리가 지금 하마스의 요구에 굴복하면 우리 군인들, 전사들, 부상 영웅들이 이룬 엄청난 성과는 그저 사라지고 말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하마스를 가자지구에 남겨두는 것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요한 비전이 결코 실현될 수 없음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월 가자지구 주민들을 다른 지역으로 이주시킨 뒤 가자지구를 '리비에라'와 같은 휴양지로 만들겠다는 구상을 발표한 바 있다. 그러나 국제사회의 거센 비난에 트럼프 대통령은 "강요하지 않는다"며 한발 물러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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